2013년 1월 1일 네이버의 얼굴인 첫 화면이 새로워졌다.




http://naver_diary.blog.me/150155235690 - 네이버다이어리

사실 국내 인터넷 점유율 단연 1위인 네이버.
메인페이지중 핵심 컨텐츠인 뉴스를 재구성 한다는 것 자체가 이슈이긴 하다.
사용자들의 끊이지 않는 불만과 본질을 잃어버린 기자들,
그 사이에서 네이버는 수많은 갈등을 해결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나는 뉴스컨텐츠를 사랑하는 한 fan으로서 내 나름의 분석을 적어보려 한다. (물론 내생각이다)
- 각자의 입장
# 네이버
뉴스 소비 방식을 언론사 단위로 바꿔 트래픽에 얽매여있는 언론사들을 탈출시키고 싶었어. 나도 뉴스 사랑하거든.
내 얼굴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언론사들이 뉴스를 편집하는 가치와 그 이유에 대해 되묻고 싶었어.
그래서 뉴스스탠드로 하여금 경쟁에서 벗어나 뉴스다운 뉴스를 사용자들한테 제공해 주고 싶었어.
(언론사 니들은 그런 댓글 받고도 계속 기자질 하고 싶든?)
그럼 각각 언론사들이 편집하니 편집화면도 다양해 지고
자연히 기사량도 많아져서 사용자들은 볼게 많아졌다고 좋아하겠지? 키키키
돈? 간간히 광고도 넣겠지만 지난번처럼 PDF로도 벌 생각이야. 딱히 돈에 대한 고민은 안해봤어. 국내에서 뉴스로 돈을 벌겠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넌센스 아니니? 나도 이거 유료로 바뀌면 그냥 9시 뉴스 볼꺼야.
아니아니. 자. 하나 말할게 있어.
협조가 필요한게 MY뉴스거든. 너네 이거좀 봐봐.


사실 지난번 뉴스캐스트 서비스때도 참 안쓰더라 MY뉴스.
이게 그렇게 귀찮아? 얼마나 좋니....안쓰니까 좋은지 모르는거야. 스킨로션 말고 비싼 에센스같은거야. 이해되?
네이버 한복판에 너네 서재가 있다고 생각해 줘.
보고싶은거 톡톡 골라놓으면 우리가 알아서 이쁘게 잘 마련 해 놀테니까 보고싶을때 와서 봐.
실시간이라 계속 봐도 맨날 새로울껄? 사용자들 너네 힘이 필요해 ㅜ_ㅜ 그래야 우리 명분이 생긴단 말이야....
너네 이거 많이 안쓰면 아마 이거 없어질꺼야....그리 알어... 흥
# 언론사
甲 of 甲 안하무인 네이버. 미워 죽겠는데 쟤네 없으면 어떻게 사니. 앱 기똥차게 만들어 놓면 뭐해 직원만 쓰는데.
아니 그보다 우리 그럼 돈은 뭐로 벌어먹고 살아?
이제 좀 할만하면 바꾸고 또 바꾸고... 차라리 daum처럼 검색방식을 바꾸던가...
검색도 신경쓰기 바빠 죽겠는데 뉴스스탠드?
뭐 기자질? 누가 우릴 이렇게 만들었는데! 난들 이렇게 하고 싶어서 한 줄 알아!?
종이신문은 안찍느니만 못하고 우리 웹 페이지도 뉴스캐스트 없으면 아무도 안와 사람들 ㅠ_ㅠ
그나마 아웃링크여서 다행이긴 해. 나도 솔직히 그 여드름 광고 보기 싫어 우엑...
근데 요새 엄청 신경쓰더라 네이버 너네...
이전에 민중의 소리 퇴출되고 나서부터 나도 몸사리고 있어.... 뭘 그렇게 감시하고 잡아내? 무섭게.
나야 덩치큰 언론사라 그냥저냥 운영될꺼같은데 저~기 찌라시 언론사들은 어뜩해? 운영되겠어?
뉴캐 못들어와서 김사장 이번에는 꼭 뉴스스탠드에 들어가고 싶다던데 어떻게 해야 들어오는거야? 또 니들맘대로?
뭐 그건 그렇고 기왕 이렇게 된거 진짜 신문 찍듯이 레이아웃 배치하고 해볼께.
사실 사용자들이 어떻게 보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어떤 사용자들이 어떤 기사를 많이 보느냐가 중요하지. 알간?
그래서 우리도 점점 연예부나 사회부가 덩치가 커지고 있어. 뭐 이것저것 할게 많더라고. 손도 모자라고.
우린 너네가 생각하는 만큼 돈에 미치진 않았어.
단지 모 신문사 매출이 두배로 뛰었다 그래서 바보처럼 멍때리고 있을 수 없어서 그런거야. 내맘 알지?
화이팅 하자. 네이버 너네 없음 우리도 없어.
# 사용자 (나)
현재 웹에서의 트랜드는 '큐레이션' .
사용자들의 관심사를 손쉽게 모아 볼 수 있도록 제공해 주면 큰 어려움 없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들을 접할수 있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뉴스스탠드는 언론사 단위 구조라 불편하긴 해.
왠지 선정성이나 낚시성 보도를 개선하는데 포커싱 하고 있어서
네이버는 분명 사용자들보다 언론사와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대목이야. 삐짐이야. 흥.
기사량이 풍부해졌다는 것도 이상한 논리같이 들려.
하나하나 기사 수를 세어보면 분명 많아졌음엔 틀림없지만 덩치로 그것의 가치를 판단하기엔 사용자들이 너무 똑똑해졌어.
안철수 님의 말이 생각나는군.
'20세기에는 목소리 크고 힘센 사람이 대장이 되었지만 21세기 들어서는 대장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세워놓고 주변사람이 판단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인정받기 전까지는 더이상 대장의 의미가 없다.'
사용자들이 인정할만한 기사다운 기사의 수가 많아질 때, 뉴스스탠드는 그제서야 기사량이 풍부해 져 더 많은 읽을거리가 생겼다! 라고 주장 할 수 있을 꺼야.
이미 모바일시장의 도래와 함께 9시 가족끼리 빙 둘러 9시 뉴스를 보는 풍경도 사라진지 오래지. 설마 앱으로 나오려나?
만약 앱으로 나온다면 출퇴근시간엔 심심할 일은 없겠네.
언론사가 주루룩 있고 언론사를 선택하면 1면 top 기사 - 1면 다른기사 - 보도사진 한장 - 2면 top기사 - 광고 - 2면 다른기사...
이렇게 좌우로 기사를 넘기고 세로 슬라이드는 뉴스기사 보고.... 가능해?ㅋ
난 모바일 서비스 찬성인데 ㅋㅋㅋㅋ 난 어차피 돈도 안내고 좋은 서비스 받으니 반대할 이유없잖슴둥?
지금 문제가 되는건 트래픽에 목매는 언론사가 아니라 낚시인걸 알면서도 궂이 확인하는 우리들의 잘못이 큰거 아닐까.
더 야하고 더 섹시한 컨텐츠가 더 손이 많이 가긴 하지. 매력적인 제목은 정말 참을 수가 없어.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판단 할 수 있는 머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를 fact가 아닌 그 컨텐츠에 대한 흥행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
말 그대로 이슈! 인 것들이 계속해서 페북에 공유되는것도 그때문일꺼야.
그래서 난 기사하나라도 이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거나 적어도 평가 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 진다면 적극 참여하겠어.
'비추' 버튼만 하나 있어도 되지 않아?
언론사끼리 어뷰징 하고 논다고 안된다고 하는게 핑계로 들리는건 나뿐이야?
야. 네이버. 70% 국민이 사용중이래. 요샌 모바일도 다 따라 잡았다며?
근데 무슨수로 언론사가 기사 하나하나 신경쓰고 남에 기사 비추 잔뜩 누르겠어?
지금 뭐? 옴부즈맨? 그거 귀찮아서 하겠어? 어휴 답답아
언론사 니가 제일 나빠 똥아.
뭔데 그렇게 으름장이야 어? 볼껄 써야 보지 그딴식으로 써놓고 봐달라고 하고
연합뉴스 기사 하나 쓰면 그냥 5분만에 요롷게조롷게 바꿔서 기사 짠. 부끄럽지도 않아?
네이버가 뉴스스탠드 없앨수도 있다니까 뭐 도와줘야지.
영차 MY뉴스 설정하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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