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학교의 진실 COLUMN




회사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고모님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 
무슨일이냐 그랬더니 영화보다 이웃집 아줌마랑 펑펑 울었단다. 영화 '도가니' 를 보고 너무 슬퍼서 울었는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정말 슬펐고 수익을 위해 만든 영화라 치더라도 대부분이 픽션이 아닌 사실이라는 점에서 분노 하셨다.

사실 장애인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을 일이긴 하다. 그 학교를 운영하는 교사 및 교장이라는 사람들이 인간 쓰레기라면 말이다.
처음엔 성폭행을 하고 구타 의혹이 나오더니 이젠 아이를 굶겨 죽였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근데 벌써 50년이 지난 일이다. 여기너 나는 너무도 궁금한 점이 하나 있다. 
아이가 죽고 성폭행 당하는데 왜 우리는 5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알게 된 걸까?
아무도 모르게 죽이고 아무도 모르게 성폭행을 했다면 그 진실은 지금 어디서 나오는 걸까?

아이가 있으면 그 부모는 뭘 하고 있었을까. 자기 아이가 인화학교에 있다는걸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현재 광주에서 대책위원회가 소집되고 있다. 이들은 왜 이제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일까.

사실 기사에서도 나왔지만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시신이 나온 것도 아니고 다들 함구 하고 있으니 
물질적 증거 없는 수사는 시간낭비라는 어처구니 없는.. 분명 장애인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섞여 있음이 분명하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장애우들을 보게 되면 참으로 안타깝다. 그보다 먼저 내가 아니라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건 이기적인걸까.
자네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라고 되물어 봤을때.
'나는 열심히 키워 보겠다' 고 말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이 이야기 말고도 더 엄청난 숨은 이야기들이 많을 것이다. 
인화학교 말고도 수많은 말도 안되는 사건사고도 많을 것이고 색안경을 벗지 못하는 수사관들이 fact를 왜곡하고 있을 것이다.
법을 만들고 지키고 어기면 벌하는 단순한 사회가 왜 이리 다사다난할까.
없으면 받고 많으면 주면 되지 않을까. 섭섭한게 있으면 진심으로 진실을 논하면 되지 않을까.

근데 왜 안될까. 난 어려서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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